재외동포청장, 추석맞아 제천시 정착 고려인들 만나
애로사항 경청
- 이상덕 청장, 12일 자녀 출산 고려인 동포엔 축하와 덕담도 건네
- 재외동포지원센터 거주 동포에 격려품
전달…“행복 가득한 명절되길”
□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이 추석을 앞둔 12일 제천시에 정착해 사는
고려인 동포들을 만나 명절 인사를 건네고 격려품을 전달했다.
ㅇ 국내 지자체 가운데 선도적으로 고려인 동포 이주 및 정착을
지원하는 제천시는 이날 재외동포지원센터에서 이 청장과 김창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명절 행사를 열었다.
ㅇ 이 청장은 본격 행사에 앞서 자녀를 출산한 동포 반가이 에브
게니와 차가이 나탈리야 부부(고려인 1호 출산(‘24.6.6)), 폴레이 파벨과 폴레이 올가 부부(고려인 2호
출산(‘24.7.4))에게 축하 인사와 함께 격려품을 전달했다.
ㅇ 이 청장은 이들 부부에게“고생한 산모와 가족들, 그리고 예쁜
아기가 건강하기를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네면서 국내로 이주해온 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말로 인구감소나 노동력 부족 문제에 대한 해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 이어 열린 추석맞이 행사에서 이 청장은 고려인들이 강제이주 등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한인 정체성을 지켜온 것을 격려하고 모국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고려인동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
※ 고려인동포는 출산 및 노동 적령 인구가 많은데다
제천시에서 이주 및 정착을 지원한 고려인동포 대부분은 부부 모두 맞벌이를 하고 있고, 제천시 재외동포 지원센터가 문을 연
작년 10월부터 지금까지 고려인 동포 세 가구가 각각 자녀를 출산했다.
□ 이 청장은 “행복 가득한 추석이 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재외 동포지원센터에 입소한 고려인들에게 생필품 세트 등 격려품을 전달했다.
ㅇ 센터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는 60여명이며 대부분 맞벌이로
직장에 다니고 있어 이날 행사는 퇴근시간에 맞춰 진행됐다.
ㅇ 제천시는 앞서 11일 제천 향교에서 고려인 동포
자녀 17명을 대상으로 한복 입어보기 체험과 송편 만들기, 전통놀이 체험 등을 진행했다.
□ 재외동포청은 고려인 동포를 포함한 국내
체류 동포가 87만 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ㅇ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부터 초기 정착 준비를 돕는‘국내 동포
정착지원 안내서’를 배포하고, 한국어 구사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한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ㅇ 또한, 제천시처럼 적극적인 재외동포 이주를 지원하는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모국과 국내동포의 상생 발전을 도모해 나갈 예정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