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5 통일 독트린’ 적극 홍보
결의…세계한인회장대회 폐막
- 한인회장들, 7개항 결의문 채택…“세계의 자유,
평화, 번영 기여하도록 노력”
- 차기 공동의장에 현덕수 러시아CIS한인회총연 회장과
고탁희 중국한국인총연 회장
- 이상덕 동포청장 “차세대 육성 등 동포사회와 모국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 추진”
□ 2024년 세계한인회장대회가 3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호텔
월드에서 참가자들이 ‘8.15 통일 독트린’을 적극 알리겠다고 다짐하는 등 7개항의 결의문을 채택한 뒤 막을 내렸다.
ㅇ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1일부터 ‘자랑스런 우리동포 함께가는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개최한 이번 대회에는 각국 한인회장과 대륙별총연합회 회원 등 350여 명이 참가했다.
ㅇ 이들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고 “대한민국 헌법이 천명하고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을 지지하며 이에 기반한 ‘8.15. 통일 독트린’을 국제사회와 거주국
사회에 적극 알림으로써 자유·평화·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결의했다.
ㅇ 참가자들은 또 차세대 동포들이 한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정체성을
갖고, 전 세계가 한국에 대한 신뢰와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우리 후배세대와 거주국 사회에 대해‘대한민국’을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약속했다.
ㅇ 이어 모국 기업 청년들이 전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고,
모국 기업과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모국에 대한 투자를 늘려나감으로써, 대한민국과 재외동포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국민들이 재외동포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모국 정부와 협력한다고 뜻을 모았다.
ㅇ 한인회장들은 “모국 정부가 조속한
시일 내 우편투표, 전자투표 등을 도입해 재외선거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 전체회의에서는 현덕수 러시아·CIS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고탁희
중국한국인회총연합회 회장을 차기 대회 공동의장으로 확정했다.
ㅇ 결의문 채택에 앞서 10개 지역으로 나누어 각 지역 한인회가
희망하는 주제로 지역별 현안토론을 진행했고, 한인회 우수사업 사례 발표도 열었다.
ㅇ 사례 발표에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베이 지역 한인회의 ‘San
Francisco&Bay Area 한인회관 보수공사’가 최우수상을, 재일본 훗카이도 한국인연합회 ‘일본 훗카이도
한글학교 활성화’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 이상덕 청장은 이어 열린 폐회식에서 “이번 대회에서 나온 의견과
제안은 동포청이 동포들의 눈높이에서 재외동포정책을 다시 점검하고 개선하는 기준이 될 것이다”라며, “차세대 육성 등
동포사회와 모국 간 상생 발전을 위한 정책을 중점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ㅇ 또 “동포들이 거주국에서 당당히 활동하실 수 있도록 재외동포청이
동포들을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올해 대회는 1일 운영위원회와 개회식을 시작으로 2일 ‘나의
조국, My Korea’(부제: 대한민국 우수성 알리기), 국회의장 주최 오찬, 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설명회, 정부와의
대화, 3일 지역별 현안토론, 한인회 우수사업 사례 발표, 전체회의 및 폐회식 등으로 열렸다.
ㅇ 특히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나의 조국, My Korea’는
대한민국의 발전사 및 한국 대중문화의 성공에 대해 이야기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고, 재외동포청이 처음
진행한‘재외동포단체 지원사업 설명회’는 실제 활용 가능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참가자들의 반응이 쏟아졌다.
ㅇ 1부와 2부로 열린 ‘정부와의 대화’도 큰 호응을 얻었다.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서비스지원센터(통합민원실) 제공 서비스를 소개하였고, 법무부는 재외동포를 위한 국적법 개관을 발표했으며
국세청은 거주자 판정기준 등 재외동포에게 필요한 각종 국세 관련 제도를 설명했다.
ㅇ 한인회장들은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강연한 윤석열 정부의
통일비전인 ‘8.15 통일 독트린’ 에 대해 청취한 뒤 적극적인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 재외동포청은 4일 오전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세계한인의 날(10.5.) 기념식을 개최한다.
붙임 : 2024 세계한인회장대회 결의문.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