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신임 재외동포청장 이상덕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한민족의 위상을 드높이고 계신
한인 정치인 여러분들을 만나뵙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늘 재외동포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바쁘신
가운데도 참석해 주신
우원식
국회의장님과, 나경원 의원님, 인요한 의원님, 이기헌 의원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아울러 이러한 자리를 마련해 주신 연아 마틴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 회장님과
김영근
재외동포협력센터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 한민족의 ’디아스포라‘는
공식기록으로는 1902년, 제물포항에서 사탕수수 노동자
121명이 하와이로 떠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구한말 농업이민, 항일 독립투쟁,
강제동원으로 연해주에서 러시아·CIS 지역까지 흩어진
고려인,
일제강점기 만주·사할린
등으로의 강제동원,
이 모두는
여러분들의 가족사이자,
우리 선조들의
아픔, 고난의 역사입니다.
하지만 우리 한민족은 그러한 역경을 딛고 세계 각국에서
경제적으로 성공하고
거주국의
주류사회에도 활발히 진출함으로써
이제는 당당하게 국제사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께서 바로 그러한 역사의
증인들이십니다.
이 자리를 빌려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주지하시다시피 재외동포청은
700만 재외동포의 염원을 담아 작년 6월에 역사적인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1년 여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재외동포청은
재외동포기본법에 따라 재외동포정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시행계획을
마련함으로써
대한민국 정부가 나아갈
재외동포정책의 기본틀을 다졌습니다.
재외동포 사회는 이제 더 이상
본국만을 쳐다보는 이민사회가 아닙니다.
현지에서 당당하게 성장하여
본국을 지원하고 도와줄 수 있는 위치까지 성장하였습니다.
저는 이제 여러분들께서
대한민국과 거주국 간의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가교 역할까지 담당할 수 있는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포럼에서도,
대한민국과 재외동포사회가 함께 발전하고
대한민국과 여러분의 거주국과의 관계과 증진되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인류공영과
세계평화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이번 제10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에는 역대 최다 인원이 참석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이러한 열기에 부응하여
재외동포청도
재외동포 사회의 위상
변화가
세계 한민족의 총체적 역량
확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