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분야에서도 중요한 기여를 했다. 1966, 경영난으로 폐교 위기에 처해 있던 제주여자학원을 인수해 여성 교육의 발전을 위해 힘썼다. 그의 지원으로 제주여자학원은 제주 지역의 여성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1981 재일한국교육재단 고문으로 활동하며 재일동포 2세들이 모국을 방문할 있도록 지원하고, 역사와 국가관 교육을 받을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뿐만 아니라 언론 발전에도 이바지했다. 1977 제주신문사(현재 제주일보) 회장으로 취임하며 제주도의 언론 환경을 개선하는 앞장섰다. 그는 신문사를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언론 기관으로 발전시키며, 제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일본에서 여러 기업을 운영하며 상당한 자본을 형성한 그는 수익을 제주도의 관광산업과 교육사업, 사회사업 등에 투자했다. 1982년에는 재일한국상공연합회 회장을 맡아 한국과 일본 경제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기여를 했다. 제주도의 감귤 산업 발전을 위해 신품종 감귤 묘목을 보급하고, 제주 농민들을 일본으로 초청해 선진 농업 기술을 익힐 있도록 지원했다.

 

  그의 이러한 공헌을 높이 평가해 우리 정부는 1981 국민훈장 모란장, 1987 국민훈장 무궁화장 등을 수여한 있다.

 

이상덕 청장은 “재외동포는 일제강점기 해외에서 독립운동뿐만 아니라 해방 조국 근대화, IMF 외환위기 극복 등에 있어 막중한 역할을 했다”며, “이달의 재외동포 선정을 통해 그들의 공로를 널리 알려 모국과 동포사회 유대감을 높이고, 재외동포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산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